2021년 7월 27일 타스파일주식회사는 (주)포스코와 이노빌트브랜드사용협약을 체결하였다.
INNOVILT는 포스코우수강재를 활용하여 제작하는 프리미엄강건재 제품을 통칭하는 통합브랜드이다. INNOVILT 제품은 “INNOVILT 브랜드위원회“심사를 통해 정한다.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포스코 또는 포스코그룹사 강재를 사용해야 하고, 제품의 기술성과 시장성이 뛰어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제작사의 재무적 안정성, 경영능력 등에 대한 심의도 통과해야 한다. 제품을 심사하는 브랜드 위원회는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건축·토목 관련학과 교수 등 사외위원과 포스코 및 그룹사 관련 사내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스파일(주)는 포스코 강재 STP550을 사용하여 삼축내진말뚝을 생산하고 있다. 삼축내진말뚝은 특별히 고안된 삼축구조로 설계 적용하중 수직력 1500kN, 수평력 200kN으로 혁신적인 내진성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내진PHC말뚝과 단본 마이크로파일을 대체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콘크리트 기준위원회 이지훈 위원(진화기술공사 전무)은 기초말뚝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PHC말뚝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원칙적으로 4층이상 건축물의 기초말뚝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구조용 무근콘크리트 설계기준(KDS 14 20 64:2021)의 4.7 내진설계와 무근콘크리트에서 4층이상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구조용 무근콘크리트를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이 위원은 ‘PHC말뚝은 국내 시공 여건을 고려하였을 때, PHC 파일의 두부 절단 시, 강봉 직경의 50배 까지는 Prestress가 작용하지 않는 무근 콘크리트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건축물에 사용하는 PHC 파일은 연직방향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으나, 지진 시 횡방향에 대해서 취성파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와 같이 ‘구조용 무근콘크리트 설계기준(KDS 14 20 64:2021)’에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기초말뚝 시장에서는 PHC말뚝이 여전히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연간 540만~570만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2020년 건설경기 및 건설자재 전망⌝ ,대한건설업협회)
정부관계부처 및 설계사 등 관계자들 사이에 이러한 설계기준에 대한 정확한 인식전환이 시급하다고 보이며, 타스파일(주)이 생산하는 삼축내진말뚝은 특화된 내진말뚝으로 향후 PHC말뚝의 대안으로 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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